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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졸리체인질링줄거리와결말,그리고체인질링실화월터콜린스와인빌양계장연쇄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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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졸리체인질링줄거리와결말,그리고체인질링실화월터콜린스와인빌양계장연쇄살인사건

 

 

26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안젤리나졸리가 출연한 체인질링이 방영되었습니다.

체인질링은 바꿔치기 된 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단어에서 보여주듯이 영화의 내용은 아이의 실종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체인질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체인질링은 어떤영화인가?

 

체인질링은 2008년 작품입니다.

안젤리나졸리와 존 말코비치가 출연하였습니다.

 

[체인질링 줄거리]

 

체인질링 'Changeling'은 ‘바꿔치기 된 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주로 영아를 악마나 마녀가 마성의 아이와 바꾸어 요람에 넣어 둔다는 신화나 동화에서 사용되는 단어라고 하네요.

영화 속 크리스틴의 진짜 아들 월터가 실종된 사이 LA 경찰은 여론을 잠재울 목적으로 부실 수사를 하고 엉뚱한 아이를 데려와 크리스틴에게 아들을 찾아왔으니 키우라고 강요합니다. 그리고 엄마인 크리스틴의 주장은 철저히 묵살합니다. 이렇듯 영화 ‘체인질링’은 진짜 월터의 실종보다 가짜 월터의 등장으로 인해 주인공 여성이 겪게 되는 고난을 그리고 있다습니다.


 

[체인질링 결말]

 

먼저 결말부터 말씀드리자면... 안젤리나졸리의 진짜 아들은 찾지 못합니다. ㅠㅠ

 

주인공인 안젤리나 졸리는 싱글맘으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실종되며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지요.

그러나 경찰이 찾아온 것은 가짜 아들입니다. 안젤리나졸리는 아들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경찰의 방해로 정신병원에 갇히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진짜 범인이 체포되지만 진짜 아들은 찾지 못하죠. 죽을 때까지 찾아다닌다고 하였지만 결국에는 찾지못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를 협박하는 거대한 공권력.

 

진짜 범인을 찾게 되는 결정적 단서가 된 아이.

 

체인질링은 대학교때 직접 영화관에서 봤는데요.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암울했던 음악도 한 몫 했었던 듯 하네요.

그래도 안젤리나졸리의 애절한 연기는 단연 최고였어요. 아들을 찾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눈물이 절로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체인질링은 실화? 와인빌양계장연쇄살인사건

 

체인질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바로 와인빌 양계장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1. 영화속 안젤리나아들 원터콜린스의 실종

 

1928년 3월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10살된 원터 콜린스가 실종됩니다. 크리스틴콜린스는 아들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월터 콜린스를 찾아나서는데요. 그러나 다섯 달이 지나도록 월터의 행방은 묘연했고, LA 시민들은 경찰의 무능함을 질타했습니다. 부패의 극을 달리던 LA 경찰이라 비난을 잠재울 필요가 있던 가운데, 5개월여 만에 월터를 찾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 윌터콜린스의 모습(왼) / 윌터 콜린스와 가짜 윌터 콜린스인 아서 허친스 주니어.

 

그러나 크리스틴 콜린스는 돌아온 아들이 가짜 아이라며 경찰에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담당했던 J.J 존스 반장은 증거를 가져오라고 했고, 크리스틴 부인은 3주 후 월터의 치과기록을 들고 갔지만 귀찮게 한다라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켜버리지요. 
크리스틴 부인이 정신병원에 있던 사이에 존스 반장은 찾아낸 아이를 심문했고 결국 그 아이는 자신은 월터 콜린스가 아니며 일리노이 주 로와에서 온 아서 허친스 주니어라고 자백했습니다.

한편 크리스틴 부인은 라디오쇼를 통해 경찰의 비리를 폭로하던 목사 구스타프 블리글레브와, 그녀의 정신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탄원한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서 겨우 풀려나올 수 있었습니다.

실제 크리스틴 콜린스의 모습.

 

2.와인빌 양계장

 

1928년 9월, LA 경찰은 와인빌에 있는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의 양계장에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던 노스콧의 조카 샌퍼드 클라크를 발견하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양계장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샌포드는 경찰에게 충격적인 증언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삼촌인 고든 노스콧이 LA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실종된 소년들을 납치한 주범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샌포드의 증언에 의하면, 삼촌 노스콧이 LA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다섯 명의 어린 소년들을 납치해 감금하고 그 소년들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끝내는 살해하고 암매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살해된 소년들의 시체는 사막에 파묻혔고, 혈흔 등의 흔적을 지우려고 생석회를 뿌렸다고 합니다. 또한 할머니이자 누나인 세라 노스콧이 이를 적극 도왔다고 하였으며 피살자 수는 최소 20명이라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노스콧의 농장과 양계장을 수색해, 시신의 일부분과 소년들을 살해한 흉기로 보이는 혈흔이 묻은 도끼, 그리고 소년들의 소지품들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자신들의 소행을 추적하자 고든은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도망쳤지만, 결국 붙잡혀 미국으로 송환되었고, 납치, 감금, 살인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3. 재판과 청문회, 그리고 사건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나?

 

크리스틴 콜린스는 J.J 존스 반장을 고소했으며, LA 경찰의 총제적 문제를 조사하는 청문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동시에 와인빌 양계장에서의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도 열렸습니다.

그 결과 1929년 2월 13일,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에게는 사형이 선고되었고, 세라 루이즈 노스콧에게는 무기징역이 선고되었으며 샌퍼드 클라크는 공범이었지만 살인사건을 증언한 것을 참작해 청소년 교화 시설에 5년 수용이 선고되었습니다.


한편 청문회는 LA 경찰의 부패와 잘못된 관행들을 밝혀내 J.J 존스 반장은 경찰에서 파면되었고, 경찰의 정신병원 입원 요청의 기준을 강화해 경찰이 자신들을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함부로 아무나 정신병원에 보낼 수 없도록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틴 부인은 존스 반장에게 건 민사소송에서 승소해 1만 800달러의 배상금을 지급받았습니다.

 

그리고 1930년 10월 2일, 고든 노스콧은 24세의 나이로 샌퀜틴 주립 교도소에서 사형당했습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세라 루이즈는 12년동안 복역한 후 가석방되었으나 그 뒤에도 살인자 낙인이 찍혀 비참하게 살다가 75세의 나이로 1944년 죽었습니다.


 

크리스틴 부인은 월터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고 한 소년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로 인해 평생 동안 아들이 아직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끝내 월터를 찾을 수는 없었으며, 결국 공식적으로 월터 콜린스는 1928년에 살해된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부인은 이렇게 한을 품고 살다가 1964년 12월 8일, 만 73번째 생일을 엿새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부패한 권력과 맞서싸운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체인질링! 못보신 분들은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의 범행만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 어머니도 똑같이 범행을 저질렀다고하네요.

 

 

체인질링에서 나온 1920년대와 2016년의 대한민국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은 무엇일까요?

지금 최순실게이트로 어지럽혀진 대한민국의 공권력은 신뢰할만한 수준일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안젤리나졸리체인질링줄거리와결말,그리고체인질링실화월터콜린스와인빌양계장연쇄살인사건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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