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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터널속 비하인드!탱이와 매드클라운,김해숙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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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팅구의 일상로그입니다.

요즘 한국영화가 굉장히 다양해서 기분이 좋네요.

정말 뭐부터 봐야할지 모를 정도로 양적인 면이나

퀄리티 면에서도 우수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사랑하는 저 팅구도 영화를 한편 봤는데요.

바로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주연의 '터널'입니다.

아직 영화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스포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되구요

영화의 내용보다는 비하인드/ 그 뒷얘기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그럼 출발~~!!

 

영화터널속 비하인드!탱이와 매드클라운,김해숙에 대해 알아보기!

 

 

 

"나 아직 살아있는데"

저 포스터를 보고 가슴한켠이 정말 찡해오네요.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죠? 너 문구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또한 배우 하정우의 열연이 저 포스터 한장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네요.

 

못보신 분들을 위한 터널 예고편입니다.

 

터널 관객수는 2016.08.18 기준으로 

누적 3,965,690/ 역대 111, 주말 1,821,882/ 1위입니다.

천만요정 오달수씨가 출연하셨으니 터널도 천만을 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터널 줄거리] 

 

집으로 가는 길, 터널이 무너졌다.

 

자동차 영업대리점의 과장 정수(하정우),

큰 계약 건을 앞두고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히고 만다.

눈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뿐.

그가 가진 것은 78% 남은 배터리의 휴대폰과 생수 두 병, 그리고 딸의 생일 케이크가 전부다.

구조대는 오늘도 터널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대형 터널 붕괴 사고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정부는 긴급하게 사고 대책반을 꾸린다.

사고 대책반의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은 꽉 막혀버린 터널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구조는 더디게만 진행된다.

한편,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은 정수가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통해 남편에게 희망을 전하며 그의 무사생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지지부진한 구조 작업은 결국 인근 제2터널 완공에 큰 차질을 주게 되고, 정수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여론이 분열되기 시작한다.


 

 

배우 하정우씨!

극의 70%이상을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인데요. 저 사진 한장으로 하정우씨가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실제로 하정우씨는 영화를 찍는내내 분진 등으로 고생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화 촬영 후 폐CT를 찍어보셨다고하는데 다행히 이상은 없었다고 하네요! 영화촬영장에선 하정우씨 빼고 전부다 분진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정우씨는 그것이 가장 얄미웠다고 해요. 그래서 그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역시 하정우씨 재치만점 센스쟁이!

 

 

▲하정우씨의 재치넘치는 인터뷰 

 

 

▲하정우씨가 참기 힘들었다는 얄미운 모습들?? ㅎ

 

 

 

천만요정 오달수씨.

영화에서 위선적인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끝까지 하정우를 포기하지 않는 구조대장으로 나옵니다.

오달수씨와 하정우씨는 영화에서 캐미가 잘 맞는 것 같아요. 그 전에 암살에서도 캐미가 대단했죠? 여기서는 두분이 같이 나오셨지만 회식때 처음 보셨다는 하정우씨의 유쾌한 인터뷰도 있네요^^ 천만요정이란 별명도 하정우씨가 지어주신거 다들 알고 계셨나요?? ㅎ 그리고 2017년 개봉하는 영화 '신과함께' 에서도 함께 출연한다고 하니.... 꼭 봐야겠어요! 신과함께는 웹툰으로 읽어봤는데 정말 대박 재미있었답니다.!!!!!

 

영화 내내 민낯으로 출연하시는 배두나씨!

민낯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예쁘시네요. 배우의 감정선을 표현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메이크업을 하지 않으셨다고 하는데요. 영화배우로써 프로의식이 보이네요!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프거나 쫒기는 상황에서도 풀메이크업을 하고나오는 여주인공을 보면 답답하고 안 어울릴때가 많은데 말이죠...(예를 들어 추노의 언년이..ㅠㅠ) 그런 점에서 배두나씨는 이런 노력이 영화와 잘 어우러져 좋은 연기를 펼쳤다고 보여집니다.

 

 

 

역시 하정우씨하면 먹방!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생존의 절박한 상황인데 저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느끼는 건 하정우 효과일까요? 영화 아가씨에서 하정우씨의 복숭아 먹방도 대단했지요!

 

요건 개사료 먹방.. 가슴아프네요.ㅠㅠ

 

 

 

이쯤에서 터널 탱이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탱이는 영화에 나오는 강아지 이름인데요.

"저기요. 죄송한데요"라며 남지현이 간절하게 애완견 탱이에게 물을 나눠달라고 하면서 하정우와 탱이의 '케미스트리'는 시작됩니다. 탱이는 무너진 터널 속에서 하정우를 화나게 했다가 때로는 의지가 되는 존재로 활약하게 되지요.

 

 

하정우와 찰떡 호흡을 보여준 탱이는 사실 한 마리가 아닌 비슷하게 생긴 두 마리의 퍼그입니다. 영화 관계자는 "탱이는 '곰탱이', '밤탱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 퍼그가 돌아가면서 연기했다. 무너진 터널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촬영을 해야하고, 하정우가 탱이한테 소리를 지르는 신 등이 있어서 한 마리가 다 소화하는 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촬영 전 3개월 간 훈련을 받고 촬영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그러나 3개월간 훈련을 받았지만 촬영이 쉽지 않았다고 해요. 감독은 탱이가 원하는 동선으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여러번 찍었고, 탱이가 나오는 장면은 한 번에 찍은 게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사람도 어려운 연기를 동물이 연기하기가 쉽지 않은 건 당연한 거겠지요? 그래도 탱이는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다양한 견종 중 퍼그를 선택한 이유는 감독의 아이디어였다고 해요. 감독은 "퍼그가 훈련이 잘 안되는 종이라며 조련사가 반대했다. 그래도 꼭 퍼그이길 원했다""그냥 딱 보기만 해도 측은지심이 생기는 이미지의 강아지를 원했다. 귀여우면서도 뭔가 불쌍해보이는 이미지가 좋았다"고 하네요. 저 사진 속 탱이의 눈망울을 보세요! 감독의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된 듯 합니다. 너무너무 불쌍해 보이지만 귀엽고, 암튼 그렇네요.

 

 

 

 

영화를 보면 또 한명 주목해야 할 인물이 나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역시 감독이 의도했구나!"하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바로 김해숙씨인데요.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나오는 김해숙씨는 주요 인물은 아니지만 한국사회를 적나라하게 꼬집는 요소로 등장합니다. 여러분도 저 사진을 보면 누가 떠오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김해숙씨가 연기한 여성 장관이 대통령과 겹쳐보이는데 실제는 남자장관이었다가 영화를 보니 여성 캐릭터가 배두나씨 말고는 없어 여성으로 바꾼 것이라고 하네요. 주체성이 없는 여성캐릭터는 담기 싫어 당시 남은 캐릭터가 기자, 정치인, 노동자였는데 정치인을 여성으로 설정하는 게 가장 낫겠다 싶어 김해숙씨가 캐스팅 된 것이라고 한네요.

 

 

 

 

위사진을 보면 누구 생각나는 분 없으신가요?? 저는 영화를 보다가 어! 왜 맫씨가 출연하지?? 했어요.

맫씨는 매드클라운이구요.ㅋ 쇼미더머니5에서 길과 함께 프로듀서로 나온 힙합가수 입니다. 설마 영화에 힙합가수가 등장했을 리가 없다며 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매드클라운씨의 동생 조현철씨더라구요!! 여기서는 구조대원 막내로 나옵니다.

 

 

 

어때요? 멍한? 표정이 정말 닮았네요!

왼쪽이 동생 조현철씨, 오른쪽이 맫씨! 매드클라운입니다.

 

 

 

어떠셨나요? 안 보신분들을 위해 최대한 영화내용과 스포는 자제하고 대신 비하인드에 맞추어 글을 써내려갔는데,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한 터널의 평점은!!

 

관람전 ★★★☆     관람 후 ★★★★

 

배우들의 열연도 좋았고, 재난이 일어났을 때 한국사회를 꼬집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 ^^

 

제 글이 도움되셨다면 공감♥ 눌러주는 센스!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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